사회 전국

부영그룹, 송도테마파크 조성에 7,200억 투자 약속

인천시민단체 투자비 뻥튀기 의혹 일축…지출명세서 인천시에 제출

부영그룹은 24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테마파크 투자비를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 당초 계획대로 7,200억원을 테마파크 조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영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실제 투자비를 줄이려고 놀이기구 도입 비용을 과다하게 부풀렸다는 인천평화복지연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슈퍼자이로타워 예상 건설비가 부영이 제시한 2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136억원’이라는 인천연대의 주장에 대해 “외부 경관조명, 운송통관비, 페인트 도색 등 부대비용을 따지면 200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담당 고위간부와 부영 계열사 대표 사이에 학연과 옛 근무처 등으로 얽힌 인맥관계가 사업 기간 연장 등의 특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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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은 “송도테마파크 건설에 7,2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출 명세서 등을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송도테마파크는 2020년 상반기 연수구 동춘동에서 49만9,000㎡ 규모로 개장할 예정이다. 부영은 테마파크 옆 53만8,600㎡ 부지에 아파트 건설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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