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실제 투자비를 줄이려고 놀이기구 도입 비용을 과다하게 부풀렸다는 인천평화복지연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슈퍼자이로타워 예상 건설비가 부영이 제시한 2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136억원’이라는 인천연대의 주장에 대해 “외부 경관조명, 운송통관비, 페인트 도색 등 부대비용을 따지면 200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담당 고위간부와 부영 계열사 대표 사이에 학연과 옛 근무처 등으로 얽힌 인맥관계가 사업 기간 연장 등의 특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부영은 “송도테마파크 건설에 7,2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출 명세서 등을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송도테마파크는 2020년 상반기 연수구 동춘동에서 49만9,000㎡ 규모로 개장할 예정이다. 부영은 테마파크 옆 53만8,600㎡ 부지에 아파트 건설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