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포럼 2017]"신문에 나온 사진, 딸한테 자랑할거예요"

러스 소장 "저도 잘나가죠?" 신문 보며 함박웃음

‘서울포럼 2017’의 기조연설자인 다니엘라 러스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이 25일 행사장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온 서울경제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송은석기자‘서울포럼 2017’의 기조연설자인 다니엘라 러스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이 25일 행사장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온 서울경제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송은석기자


‘서울포럼 2017’의 메인 강연을 맡은 다니엘라 러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은 이날 조간신문에 나온 자신의 사진들을 보면서 10대 소녀처럼 기뻐했다.


세션1 강연 전 VIP환담장을 찾은 러스 교수는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 등 참석자들에게 직접 신문을 보여주며 자랑했다. 그는 “이것 보시라”면서 “1면에도 나오고 3·4면에도 엄청 많이 나온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한글을 모른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날 신문을 미국으로 가져가 딸에게 보여주겠고 했다. 그는 “딸 친구들 중 한국인 부모들이 꽤 많다”며 “특히 잘 나가는(cool) 인사들이 많은데 딸이 이 신문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우리 딸이 ‘우리 엄마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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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환담 전에는 3층에 마련된 기자실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빔프로젝트로 메인홀이 생중계되는 화면을 보며 “여기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놀란 표정을 짓고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한 사람씩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그는 “어제도 강연을 했는데 혹시 너무 지루했던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그래도 오늘 강연은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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