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굉장히 큰 책임 느껴" 梨大 총장 최종후보에 김혜숙교수

직선제 결선 투표 김혜숙교수 1위

오는 31일 취임…2021년 2월까지 임기



이화여대 개교 131년 만에 처음 시행된 총장후보 직접선거에 김혜숙(64·사진) 철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이화여대는 득표율 57.3%로 김혜숙 교수가 총장후보 선거에서 최다득표했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42.7%로 김은미 국제학 교수가 올랐다. 이화여대 이사회는 25일 12시 회의를 열고 최종 당선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25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인수인계 작업을 거쳐 31일 16대 총장으로 정식 취임하며, 2021년 2월 28일까지 임기를 지낸다.


김혜숙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영문학 학사· 기독교학 석사를 마친 뒤 시카고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를 받았으며, 이화여대 인문학연구원 원장·교수협의회 공동회장·철학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8월부터는 미래라이프대학사업 및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총장 퇴진시위를 앞장서서 이끌며 학생들의 신임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15일 정유라씨 특혜입학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교수는 학생들이 경찰에게 강제로 끌려나가는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선출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장 취임으로) 굉장히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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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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