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은 26일 오후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에서 ’임관식’을 거쳐 국방연구자의 길로 나아갔다.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인재의 경력 단절을 해소하고,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날 임관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은 대학에서 전공지식 및 국방과학기술을 습득하고, 졸업 이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로서 기본소양을 키우는 8주의 교육을 거쳤다.
이날 임관한 박수재(23세) 소위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방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진호(23세) 소위는 “앞으로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방부 김헌수 전력정책관은 “과학기술전문사관이 국방연구소에서의 연구 성과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