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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김명곤-한재영-박지환-박해준, 美친 존재감 눈길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올 여름 포문을 여는 한국 영화 기대작 <대립군>은 주연 배우 외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친다. 매 장면장면마다 웃음과 페이소스를 전해주는 주역들은 김명곤, 한재영, 박지환, 박해준이다. 이들은 대립군의 일원으로서, 대립군을 쫓는 적군으로서, 왕과 함께하는 분조 일행의 핵심인물로서 신스틸러의 역량을 마음껏 펼친다.

먼저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베테랑 배우 김명곤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에 이어 다시 한번 사극 <대립군>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발현한다. 김명곤이 맡은 정판서는 선조의 파천과 분조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로 호소하며 끝까지 세자 광해와 함께 한다. 광해를 조선의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건 정판서는 분조 일행에 합류하며 대립군과의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김명곤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영화 <재심>에서 지독한 악질 형사 백철기로 분해, 충무로의 새로운 명품 악역 배우로 인정받은 한재영이 <대립군>에서 대립군의 일원 왕춘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왕춘은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숨길 수 없는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대립군의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적절한 시기에 웃음을 전하는 신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는 오랜 시간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쌓아온 깊은 내공을 이번 영화에서도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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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립군에 합류한 골루타 역의 박지환은 <검사외전>, <대호>, <무뢰한>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립군>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신스틸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윤철 감독은 영화 <대립군>의 험난한 여정 속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과 같은 캐릭터를 배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골루타 역으로 특별히 비주얼이나 캐릭터의 성격에 잘 부합된 배우를 찾아야만 했다. 감독이 찾은 박지환은 영화 속 역할 몰입을 위해 변발까지 감행할 정도로 캐릭터에 애정을 실었다. 오직 살기 위해 여진족으로, 조선인으로, 다시 대립군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골루타는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최고의 신스틸러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왜군의 수장 타로베 역의 박해준은 드라마 [미생]에서 천관웅 역과 <미씽: 사라진 여자>에 이어 <대립군>에서도 다시 한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영화 <대립군>이 가지고 있는 “민초들의 삶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애국심”의 메시지에 단숨에 매료되었고 왜군이란 악역을 맡은 것도 그 이유다. 박해준은 일본 장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일본 고어를 공부했을 뿐 아니라, 승마, 무술 등을 연마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 최고의 신스틸러와 베테랑 배우들이 합세한 영화 <대립군>을 통해 5월 31일, 뜨거운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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