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노무현입니다' 이미 손익분기점 넘기며 '승승장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나흘 만에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는 26~28일 774개관에서 1만93회 상영, 51만169명을 끌어모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115만명)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2억50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0.6%로 알려졌다.


‘노무현입니다’의 흥행세는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현상. 다큐멘터리물은 극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객의 관심이 덜한데다가 일반적으로 저예산 독립영화는 5만 관객 이상 불러모으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무현입니다’의 손익분기점은 20만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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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는 과정과 그를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인터뷰를 묶어 인간 노무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는 작품. ‘목숨’(2014) ‘길 위에서’(2013) 등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창재 감독이 제작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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