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드라마부터 냉풍기까지 만드는 홈쇼핑

CJ오쇼핑, 예능·드라마 등 콘텐츠 직접 제작해

CJ오쇼핑, ‘펀샵’ 인수해 젊은 남성 고객 확보

현대홈쇼핑, 다음달 PB상품으로 ‘냉풍기’ 출시

롯데홈쇼핑, 오프라인 매장 열고 옴니채널 강화



[앵커]

드라마를 제작하고 냉풍기를 만들고. 홈쇼핑 사업자들이 하고 있는 신사업들인데요. 홈쇼핑 업계가 TV를 벗어나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투닥투닥 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여느 드라마처럼 상품 정보를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PPL만 들어간 이 드라마는 CJ오쇼핑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CJ오쇼핑은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 ‘칠십이초’와 함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CJ오쇼핑은 쇼호스트들의 1인 방송 등으로 여러 SNS 방송을 기획해왔지만 이제는 드라마, 예능 같은 콘텐츠 제작에까지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또 CJ오쇼핑은 오늘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인터넷쇼핑몰 ‘펀샵’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홈쇼핑은 주로 여성을 고객으로 하는데 젊은 남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확보하고 있는 펀샵을 인수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처음으로 PB상품을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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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패션, 잡화가 아니라 가전제품 ‘냉풍기’를 PB로 내놓는다고 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돈 /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선임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타사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더할 예정입니다.

롯데홈쇼핑은 TV밖으로 나와 옴니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직접 만지고 눈으로 보긴 힘들다는 TV홈쇼핑의 한계를 뛰어넘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홈쇼핑업계가 TV밖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것은 TV홈쇼핑이 성장동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홈쇼핑업계 TV취급고 매출은 2014년 9조2,441억을 정점으로 작년에는 8조7,600억까지 줄었습니다.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홈쇼핑업계의 TV 밖 도전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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