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지프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긴급 통화를 했다”며 “북한의 도발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이달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을 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요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이들 수석대표는 북한의 무모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조치 등을 포함, 단호히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는 별개로 남북 간 민간교류는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규탄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북한 핵 문제 관련 여건이 진전될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종전과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