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의 젊음 깨운 야시장

큰애기야시장 대성황 이어

수암한우야시장도 인기몰이

청년창업 등 지역활성화 한몫

울산 수암한우야시장 야외 테이블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구청울산 수암한우야시장 야외 테이블에서 시민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구청


지난해 말 울산에 처음 문을 연 중구 큰애기야시장에 이어 개장 한 달을 맞은 남구 수암한우야시장도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울산의 밤 문화가 바뀌고 있다.

30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야간에 개장하는 수암한우야시장은 지난 27일 토요일 하루에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시범 운영한 12일 4,000여명 수준에서 방문객이 계속 늘고 있다. 행정자치부 전통시장 야시장 공식 8호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 판매대가 포함된 야시장답게 영업 개시 첫 주말 소고기만 1,200만원어치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아케이드 아래 한우 판매대와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 20개를 비롯해 일반식품과 상품·체험 등 총 78개 매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전체 매대 중 25개는 창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젊은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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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관계자는 “청년 상인 유입으로 고령화돼 가는 전통시장에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세대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의 큰애기야시장은 더 큰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11일 개장한 울산 최초 상설 야시장인 큰애기야시장은 이달 21일까지 167일간 운영하며 총 204만명이 다녀갔다. 총 17억3,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년도 안돼 매장 한 곳당 평균 5,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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