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기업 2만888개 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세금 등 비용을 빼고 61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0년(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1.1%로 2014년(-0.3%)과 2015년(-2.4%) 감소세에서 3년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나빴다. 외감기업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이 26.5%였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을 통해 이자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