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는 올해 총 22개국 163개사 83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철도 차량 및 선로 구조물, 관련 인프라,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 전시품목도 다양해졌다.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LS전선, 유진기공, 삼표 레일웨이, 대원강업, 크노르브레이크, 대양전기, 알스톰, 리카르도 레일, TUV 라인란드 코리아, 오스트리아 국가관등이 참가한다. 특히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올해 새로이 참가하여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연구원,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 등 대한민국의 중요 철도관련 기관들도 모두 참가한다.
전시회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주최기관으로 처음 참가하는 ‘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컨퍼런스’(Global Smart Rail Conference 2017-GSRC 2017)도 열린다. 14일과 15일에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철도 차량’, ‘철도기술 표준·인증’,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차세대 고속철도’ 등 4개 주제에 관한 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15일에는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 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의 CEO 더크 알본(Dirk Ahlborn)이 참여하는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형 하이퍼루프(HTX·Hyper Tube Express) 기술의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컨퍼런스 기간에는 30여 개국의 국제철도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하는 UNESCAP(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산하 T.A.R(Trans-Asian-Railways) 워킹그룹회의도 동시에 열린다.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철도인력 채용설명회’ 등 공익성이 한층 강화된 부대행사들도 마련됐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철도전문 전시회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철도 비즈니스의 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토교통부, 부산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하고 벡스코,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가 주관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