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해군은 “칼빈슨 항모강습단이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오늘 밤 한반도 해역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칼빈스호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기함인 칼빈슨호는 지난 달 29일 동해에 진입해 한 달여간 머물며 작전을 진행해 왔다. 제1항모강습단 소속 구축함인 웨인 E. 메이어함(DDG 108), 마이클 머피함(DDG 112), 스테덤함(DDG-63),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 57) 등도 한반도 해역에서 칼빈슨호와 함께 훈련했다. 당초 칼빈슨강습단은 이 달 중순경 동해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등 위협이 커지면서 계속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칼빈슨호는 한반도에서 임무를 마쳤지만 미국은 레이건 호를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파견했다. 레이건호는 아직 한국작전구역(KTO)에는 들어오지 않았고 KTO 밖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도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