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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식당' 한은정·권해효 출격, 음식으로 시작해 책으로 끝난다!

오는 6월 3일 토요일 밤 리뉴얼한 <서가식당>(KBS1, 연출: 이은미, 하동현, 최윤영, 정훈)이 더 풍성한 요리와 더 막강한 고정 멤버로 무장하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사진=KBS/사진=KBS





# 더욱 막강해진 출연자: 권해효 + 한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고, 4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칸의 배우 권해효가 계속 <서가식당>의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방송계의 소문난 박학다식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재기 넘치는 강승화 아나운서, 박찬일 셰프, 김소봉 셰프 외에도 배우 한은정이 고정 멤버로 합류하여, ‘서가식당’의 안주인으로써 활약할 예정이다.

배우 한은정은 데뷔 초기에 권해효와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어 첫 교양프로그램 나들이 임에도 기존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을 여러 차례 맡은 있어 <서가식당>에 온 전문가 패널들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MBC <발칙한 동거> 후 떠오르는 예능 샛별로 여러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한은정이 <서가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하지만 서점에서 산 책도 안 읽은 채 자꾸 집에 쌓이게 되더라고요. 너무 수필 위주로 읽는 제 독서 취향도 더 넓혀 보고 싶었고요. 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책을 억지로 라도 읽게 될 것 같아서 <서가식당>에 참여했어요. 책을 읽는 것 자체도 보람있지만, 책을 주제로 다른 사람들과 수다를 떨며 각자의 느낌을 공유하는 녹화가 즐겁습니다. 아직은 스케줄 상 매주 한 권씩 읽는 것이 힘들지만, 언젠간 저의 연기나 제 삶을 살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겠지요”


<서가식당>은 톱스타 한은정의 합류 외에도 또 하나의 경사가 있다. 바로 <서가식당>에서 강승화 아나운서와 더불어 중심 역할을 해 온 배우 권해효의 칸 영화제 진출이다. 바쁜 드라마 촬영 속에서도 매주 주제책을 정독하고, 1시간씩 2차례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방송 내용을 협의하는 그의 열정과 녹화 중 스태프들을 쓰러지게 만드는 그의 유머를 보면, 배우 권해효가 얼마나 내공이 있는 배우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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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가 안 읽은 책도 더욱 친근하게…책 프로그램이 이렇게 재밌어도 돼?

프로그램 내용도 새 단장을 했다. 기존 파일럿 보다 책 내용을 충실하고 더 친절하게 소개하되, <서가식당>의 개성인 음식과의 결합은 강화한다. 단순히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 소개가 아니라 저자의 숨은 의도나 책의 배경과 관련된 음식을 선정하고 토크로 풀어낸다. 이라는 점에서, <서가식당>은 재미만 추구하는 음식 프로그램과는 차별된다. 태생이 책 프로그램인 만큼 깊이 있는 책 속의 지식 정보는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 <서가식당>에서 음식 한 번 맛보시고, 책 한권도 뚝딱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

첫 회에는 장유정 뮤지컬 감독과 함께 <초한지>에 등장하는 음식 ‘훠투이’와 ‘자라탕’을 먹고 이야기한다. <초한지>의 가장 명장면 ‘훙문연회’에 등장하는 ‘훠투이’는 어떤 음식일까? 영화 [패왕별희]의 여주인공 우희가 항우에 대한 순애보 징표로 요리한 ‘자라탕’은 어떻게 책 속에 등장했을까? <초한지> 속 리더들이 실패하는 모습을 통해, 얼마전 새로운 대통령과 리더로 선출된 윗분(?)들이 어떻게 대중과 함께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방송이 될 것이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면서도, 책 좀 읽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한다면, 토요일 밤 유쾌상큼발랄한 <서가식당>을 시청하고 일요일엔 가까운 서점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단, 프로그램을 보면서 야식이 당기게 될테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

한편, 리뉴얼 해 오픈하는 KBS<서가식당>은 업그레이드 된 책과 관련된 진솔한 토크로 보다 폭 넓은 세대의 시청층이 공감하고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6월 3일 토요일 밤을 시작으로 12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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