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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3배 오래 띄우는 연료전지 개발했다

원통형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자 기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사진제공=KIST원통형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자 기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사진제공=KIST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를 연료로 전기를 만들고 부산물로는 ‘물’ 만 발생시키기 때문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연료전지에 초경량적 설계와 유연성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했다.

유성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료전지연구센터 박사팀은 최만수 서울대학교 멀티스케일 에너지시스템연구단 교수(단장), 차석원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초경량의 유연한 연료전지 스택을 개발하고 실제 작동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1일 발표했다. 스택은 여러 개의 연료전지를 직렬로 배열하여 전압을 높이는 연료전지의 구조를 이른다.


최근 개발 중인 웨어러블 전자기기나 피부이식형 전자기기와 같은 유연한 휴대용 전자기기에는 전력 공급원 또한 유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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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종 KIST 박사는 “드론에 본 초경량 유연 연료전지 스택을 적용할 경우, 기존 배터리보다 체공 시간이 세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석원 서울대학교 교수는 “연료전지는 친환경성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량에서도 여타 에너지 저장기기에 비해 많은 장점을 지닌다”며 “연료전지 분야의 미래를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KIST 박사후연구원 박태현, 강윤식, 서울대학교 장세근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하였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과 KIST 기관고유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NPG 아시아 머터리얼즈’에 5월 26일(금)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유성종 KIST박사/사진제공=KIST유성종 KIST박사/사진제공=KIST


최만수 서울대 교수/사진제공=KIST최만수 서울대 교수/사진제공=KIST


차석원 서울대 교수./사진제공=KIST차석원 서울대 교수./사진제공=KIST


박태현 KIST박사/사진제공=KIST박태현 KIST박사/사진제공=KIST


강윤식 KIST박사/사진제공=KIST강윤식 KIST박사/사진제공=KIST


장세근 서울대 박사과정생/사진제공=KIST장세근 서울대 박사과정생/사진제공=KIST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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