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외자유치가 순항하며 올해 유치목표를 조기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미국 메티슨(Matheson)사 투자유치를 끝으로 6박 9일간의 일본,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1일 귀국했다.
안 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일본, 독일, 이스라엘, 미국 등 4개국 9개 기업으로부터 1억 4,600만 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로 향한 안 지사는 일본 4개 기업과 7,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25일에는 독일, 이스라엘 2개 기업과 1,6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어 26일에서 30일까지 미국 3개 기업과 6,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각 기업들은 천안·아산·당진·홍성 등에 공장을 신·증설하게 되며 반도체 부품 및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자동차 부품, 에어로젤(다기능성 신소재), 면상발열체(난방용 필름)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투자유치로 향후 5년간 신규 고용창출 460명, 매출 2조1,000억원, 수출 9,000억원, 수입대체효과 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외자유치는 글로벌 경기불안과 미국 등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외국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지난 2014년 이후 신규 투자가 없었던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재개됐고 일본 기업의 꾸준한 추가 투자와 함께 도정 사상 두 번째로 이스라엘 기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투자유치 전망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올해 총 1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함에 따라 2017년도 유치목표 8개를 조기 초과달성했다.
또 지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민선 6기 동안 32개사를 유치해 당초 목표했던 33개사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