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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중독돼”…배우 박형식이 금융권 모델로 좋은 이유

광고 속 모델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브랜드보다 너무 튀어서도, 브랜드에 가려져도 안 된다. 그 브랜드가 원하는 모습을 오롯이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 역시 모델의 몫이다.

금융권 모델에게 가장 우선시 되는 이미지는 신뢰감일 것이다. 지금까지 금융권 광고에서 양복을 입은 중후한 남자배우들이 등장한 이유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화가 급속히 일어나며 은행들이 더 낮은 연령층의 고객을 잡기 위해 젊은 모델들을 기용하고 있다.




배우 박형식배우 박형식


우리은행은 박형식, KB국민은행은 남주혁과 걸그룹 I.O.I를 모델로 발탁했다. IBK기업은행은 5년만에 송해에서 이정재로 모델을 교체했다.

젊음이라는 이미지에 치중하다 보면 신뢰감이라는 가장 중요한 이미지를 놓칠 수 있다. 우리은행박형식은 그런 면에서 신선함과 신뢰를 동시에 줄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MC 유재석의 뒤를 이어 우리은행 모델이 된 박형식 역시 다양한 미담으로 훈훈함을 뽐낸다. 그의 모델 발탁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박형식의 깨끗하고 믿음이 가는 이미지가 은행과 잘 맞는다”, “은행에 더욱 믿음이 간다” 등 칭찬 일색의 평가로 광고 방영 전부터 해당 은행과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중독성 강한 매력을 뽐내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박형식.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흔히 겪는 연기력 논란 없이 첫 작품인 드라마 스페셜 ‘시리우스(KBS2)’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나인(tvN)’에서는 연기력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더니 드라마, 예능, 뮤지컬,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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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힘쎈여자 도봉순(jtbc)’에서는 남자주인공 안민혁을 물고기가 물 만난 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덕분에 굵직한 브랜드들의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박형식의 은행 광고 속 패션도 누리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은행을 대표하는 파란색 수트를 입고 등장하는 박형식을 본 시청자들은 ‘블루형식’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주었다.

광고 속에서도 박형식은 우리은행의 혁신적이면서도 유용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외국인과의 대화를 실시간 번역해주는 ‘위비톡’, 목소리만으로 송금을 해주는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 게임과 음악 기능 등 다양한 ‘위비플랫폼’ 서비스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한 강한 중독성으로 ‘수능금지곡’이란 별명까지 붙은 ‘위비송’에 리듬을 맞춰 재미있는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금융권에서 지금까지 본적 없던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유튜브 조회수 340만뷰를 돌파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대세 배우로 인정받은 박형식은 최근 광고 촬영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도 진출하고 싶다는 뜻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중독적인 매력의 배우 박형식과 금융권의 향후 호흡의 추이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

안신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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