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로체시스템즈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투자가 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휴대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자동화 공정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가 투자를 늘리면서 기존 장비 부문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로체시스템즈가 매출액 3,060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10%, 387% 증가한 규모다. 그는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예상실적 대비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5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로체시스템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LCD/OLED)용 제조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대주주는 싱가폴의 로체 인터내셔널(지분 40.1%)이다. 로체 인터내셔널은 일본 로체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