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2일 김상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정태옥 의원은 “강연 등을 통해 88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하는데, 해명을 통해 강연료가 무료이거나 25만 원 이하면 신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며 신고 건수 중 23%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김상조 후보자는 23% 누락율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정태옥 의원은 “정당 토론회 발제자로 참여하는 등 2013년에 여러 건이 있는데 소득 신고를 안 했다. 소득 탈루가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말했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달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낙연 후보자 아내의 작품에 대해 “중견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졌다” “작품구매와 봉투를 함께 내놨다”는 제보를 받았다 전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다. 제가 심지어 집에서 그림을 늘 보는 사람인데, 그건 정말 심각한 모욕이다”라고 언급했다.
정태옥 의원은 전날인 24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 면제에 대해 제출한 병무청 탄원서에 대해 언급하며 “총리 후보자께서 탄원서 낸 것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다 낫고 가겠다고 연기를 신청해야 하는데 이태규 의원 말처럼 병역처분 변경원서를 낸거다. 적극적으로 몸이 아프니 군에 빠지게 해달라는거다. 군에 가고자 하는 의사가 없었다는게 첫번째다. 두번째는 탄원서를 낼 때 국회의원 이낙연 이름으로 냈다. 당시 집권 여당의 당 대변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왜 할리우드 액션을 했냐고 여쭤보는거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낙연 후보자는 “중앙 신체 검사소인가 하는 기관이 그때 막 신설됐다. 신체검사를 정밀하게 하자는게 막 시작될 때이다. 정밀검사를 앞둔 시점에 탄원서를 접수했다. 검사를 잘 해서 최소한 공익근무라도 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무슨 뭐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