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과 동시에 6자회담의 개최를 촉구했다.
3일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의 새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한 자리에서 현재 한반도 핵 문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주장했다.
기관과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가 포함된 이번 대북제재결의안은 석유 공급 등 고강도 제재는 제외된 내용인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대북제재결의안을 찬성하면서 동시에 6자회담개최를 동시에 촉구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북핵 대응 움직임이 미국-일본 주도의 국면으로 고착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북미대화 등이 물꼬를 트지 않는 이상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우리는 모든 유관국이 중국과 함께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유관국들은 조기에 비핵화 목표 달성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