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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한국인像] <40> 김정호



조선 후기 상공업의 성장은 지리 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키웠다. 김정호(1804~1866년 추정)가 제작한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의 3대 지도와 ‘여도비지’ ‘대동지지’ 등의 지리서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조선은 현존하는 동양 최고(最古)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1402년)’를 만든 지도 강국이다. 김정호는 이들을 정교화하고 특히, 대중적으로 보급했다. 지난 1861년에 제작된 ‘대동여지도’는 목판본이다. 인쇄물을 통해 저렴하게 지도를 획득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의 생애는 물론 출생지나 신분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 여행자거리에 있는 김정호 동상이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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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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