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올해 첫 가뭄 '관심단계' 발령

서울시에 올해 첫 가뭄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기준 최근 2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46.6%(전국 평균 51.5%)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가뭄 장기화로 인한 실제적 대응을 위해 가뭄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아직 서울시 용수공급원인 상류댐(소양감댐·충주댐·횡성댐)의 저수량은 정상단계이다.


가뭄 단계별 상황판단은 상류댐 저수량, 강수량 등을 종합 판단해 가뭄 합동 TF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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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상황총괄팀, 급수대책팀, 시설대책팀으로 나눠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상수도 공급관리 등 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공원·가로녹지 8,060톤과 가로수 3,205톤에 대해 급수 작업을 실시했다. 가뭄이 이어지면 추가로 1억원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또 조경용수에 사용하는 물은 하수 재이용수, 유출 지하수, 비상급수시설 등을 활용토록 했다. 서울시 전체 하수 재이용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억 1,783만 7,000톤으로 세척수·하천유지용수·도로 청소용수 등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유출 지하수 발생량은 2016년 기준 하루 18만톤이 발생하며, 약 13만톤이 건물·조경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비상급수시설은 총 1,193개소, 하루 17만 4,000톤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가뭄 등에 대비한 다목적 용수로 활용 가능하도록 확대 개선할 계획이다. 자치구 청소차량 202대도 가로수 급수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분야 중 벼농사는 가뭄 시 신곡양배수장(김포 소재)을 통해 한강물을 공급하고, 일부 밭농사 지역 등 가뭄으로 영농급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조사해 필요시 공급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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