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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F9, "평생 남을 우리 작품…더 잘하고 싶은 마음 뿐"

‘팡파레’부터 ‘부르릉’ 그리고 ‘쉽다’까지 매 발표하는 음반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는 SF9이 ‘와치 아웃(Watch Out)’으로 다시 한 번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사진=FNC엔터테인먼트


앞서 활동했던 ‘쉽다’를 통해 남성적인 면을 강조했다면, 이번 ‘와치 아웃’에서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소년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짧은 기간에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2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스페셜 활동이지만 팬들에게 남긴 인상만큼은 강렬했다.


“‘쉽다’는 이별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표정 자체도 진지하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아련함을 표현해야 했어요. 저희가 아직 어리다보니 그게 어려웠는데 ‘와치 아웃’은 노래 스타일이 통통 튀다보니 큰 무리는 없었어요. 저희 성격과 잘 맞는 곡 같아요”(영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의상에 있다. 카레이서를 연상케 하는 점프 수트와 교복 패션에 이어 이번에는 농구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스스로를 ‘흔남돌’이라고 표현할 만큼, 여느 학교 운동장에 꼭 있을 법한 모습으로 친근함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SF9 멤버들의 만족도는 크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선보인 잦은 변화가 한편으로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까

“저희도 사람인지라 힘들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회사에서 저희 팀을 믿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힘들다는 느낌보다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평생 남는 저희의 작품이니까요. 더 열심히 하면 앞으로도 더 많은 팬 분들과 좋은 곡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어서 힘들지 않아요”(영빈)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건강관리에도 더 신경 쓰고 있어요. 예전에는 잘 챙겨먹지 않았던 몸에 좋은 것들을 아침마다 잊지 않고 챙겨먹으려고 해요”(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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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사진=FNC엔터테인먼트


‘소년과 남성의 경계’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모토처럼, SF9은 아직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고 전한다. 일단 가장 먼저 시도해보고 싶은 모습은 ‘풋풋한 소년’의 모습이라고.

“지금까지 선보인 SF9의 곡들이 퍼포먼스 적으로 강하거나 센 부분이 많았어요. 해볼 수 있다면 봄날과 어울리는 산뜻한 느낌의 소년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즘 인성, 영빈, 재윤 맏형 라인들이 너무 애교를 많이 부려서 보기가 힘들어요. 이걸 빨리 해소시켜줄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순수한 콘셉트도 해보고 싶어요(웃음)”(휘영)

쉬지 않고 달려가는 SF9 멤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 데뷔 초기에 비해 SNS나 동영상 조회 수부터 포털 사이트 댓글까지 확연히 그 수치가 늘었다. 그리고 정점을 찍듯 SF9은 일본에서 단독콘서트를 열며 활동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8월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데 저희의 첫 콘서트이자 해외에서 하는 큰 무대에요. 첫 단독콘서트를 하는 게 실감이 안나기도 하지만, 그만큼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게 많아요. 다양한 무대가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의 색다른 매력을 많이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재윤)

한편, 국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SF9은 6월 7일 일본 첫 싱글 ‘팡파레(Fanfare)’를 발매하고, 이어 6월 16일 방콕을 시작으로 마닐라(18일), 싱가포르(30일), 타이베이(7월 9일), 홍콩(7월 16일) 등 아시아 총 5개 도시에서 ‘2017 SF9 비 마이 판타지 아시아 팬미팅 투어(BE MY FANTASY ASIA FAN MEETING TOUR)’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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