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이경규, 40년 만의 입수 “현대판 노인과 바다”

이경규가 바다에 입수해 화제다.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경규가 남태평양 바다에 입수했다.

녹화 당시, 이경규는 호주의 돌핀 크루즈에서 남태평양 돌고래 떼를 보며 잔뜩 신이 나 바다에 직접 뛰어들었다.

그동안 ‘몸 고생 예능’을 철저히 피하며 어디서도 쉽게 입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이경규가 바다 입수에 도전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 현장에 있던 출연진과 제작진이 놀랄 수 밖에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하지만 남태평양의 낭만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는 잠시 뿐이었다. 이경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칠게 덮쳐오는 파도에 계속해서 물을 먹어야만 했던 것. 열심히 물장구를 쳤지만 거센 바다 물살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 헤엄만 반복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은 본인의 속도에 비해 너무나도 빠른 배의 속도에 열 받은 이경규는 “배 좀 천천히 가라고 해!”라며 남태평양의 바다 속에서 소리를 질러 폭소를 유바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현대판 ‘노인과 바다’ 같다”며 호주의 거대한 바다와 싸우는 이경규의 눈물겨운 사투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40년 만에 도전한 이경규의 바다 수영은 6일 오후 10시 50분 ‘뭉쳐야 뜬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