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유소협회, 대한제과협회 등 13개 소상공인단체 대표는 5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상공인업계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경영이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식으로 전개됐지만 업계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공개 토론으로 진행됐다.
소상공인단체 관계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및 이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소상공인들은 생존싸움에 내몰리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소상공인이 설 자리는 사리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빵집, 편의점 등 규모가 작은 동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근로자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다”며 “단계적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상공인단체의 지적에 대해 권대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세제지원과 정책자금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