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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아버지 영정사진과 이별 여행 떠난 아들의 사연은?

‘제보자들’ 아버지 영정사진과 이별 여행 떠난 아들의 사연은?




5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휠체어를 밀고 다니는 남자의 정체는?’ 편이 전파를 탄다.


▲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하염없이 길을 걷는 ‘남자’ 무슨 사연이?

나타났다 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남자가 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을 멈추고 이 남자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이토록 궁금해 하는 이유는 바로, 휠체어에 사람 대신 ‘사진 한 장’을 싣고 하염없이 걷기 때문이라는데.


남자를 목격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제보를 따라 길에서 마주친 주인공.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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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원을 5일 앞두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한 아들의 ‘이별 여행’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걷는 남자는 올해 25살의 신경하 씨. 경하 씨는 약 한 달 전부터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자신이 사는 부천을 시작으로 도보여행을 하고 있다. 휠체어에 놓인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경하 씨의 아버지 故신철근 씨. 재생불량성 빈혈로 아들의 골수를 이식 받은 뒤 퇴원을 5일 남겨 둔 2017년 1월 12일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죽음이었기에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경하 씨. 때문에 이렇게라도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하며 ‘뒤 늦은 이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속 아버지와 함께 하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 경하 씨가 최종 목적지를 ‘강원도 영월’로 정한 이유와 무사히 이 여행을 마칠 수 있는지 제보자들에서 만나보자.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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