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미래부 2차관 김용수 임명에 한국당 “언론장악 꼼수” 비판

미래부 2차관 김용수 임명에 한국당 “언론장악 꼼수” 비판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현 방송통신위원회 김용수 상임위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전례 없는 방통위원 빼가기 인사로, 언론장악 꼼수”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임기 3년을 보장하는 상임위원을 돌연 미래부로 보낸 것은 방송장악을 위한 예정된 시나리오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상임위원은 관련 법에 따라 임기와 신분보장이 된다”며 “이를 무시한 채 상임위원을 면직하고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전 정권 인사를 빼내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방통위에 앉히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김 차관은 지난 4월 6일자로 황교안 당시 대통령권한대행에 의해 차관급인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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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방통위원 5명 중 대통령과 여당 몫은 3명이고, 야당 몫 2명은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추천하게 돼 있다”며 “만일 국민의당이 ‘민주당 2중대’를 자처할 경우 여야 비율은 4:1이 돼 정권 마음대로 방송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전례 없는 방통위원 빼가기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김용수씨의 사표 제출 시기와 수리 여부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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