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로봇 모듈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에 40억원을 투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AI 기술 관계사인 카카오브레인은 7일 ‘럭스로보’에 공동 투자했다고 밝혔다.
럭스로보는 로봇용 마이크로 운영체제(OS) ‘MODI’를 독자 개발했으며 완성도와 사용성이 높은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카오는 럭스로보와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럭스로보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회사를 통해 AI와 로봇 관련 기술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AI 기반의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제공업체 ‘루닛’과 드론 기업 ‘유비파이’ 등에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브레인과 케이큐브벤처스가 공동으로 AI 기반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에 자금을 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