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프트웨어(SW)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기업 간 오픈소스 특허 공유와 분쟁 보호를 위해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단체 ‘오픈 인벤션 네트워크’의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 인벤션 네트워크(이하 OIN)는 기업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리눅스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오픈소스 특허 분쟁에서 회원사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레드햇, IBM, 소니,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의 주도로 지난 2005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LG전자, NHN 등이 가입해 협력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OIN 회원 가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하거나 향후 새롭게 취득할 오픈소스 관련 특허를 회원사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OIN이 보유한 특허를 제품 연구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정보지식 산업에서, 오픈소스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기술 발전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자사의 기술을 공유하고 회원사의 기술도 다방면으로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OIN의 한국 라이센싱을 담당하는 김찬호 이사는 “올해부터 보안,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자동차 등 각종 분야의 국내 회원사 가입을 본격적으로 유치해, 오픈소스 공유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