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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숨고르는 코스피, 치솟는 코스닥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664.3을 터치하면서 장중 최고점을 새로 쓰며 코스닥 랠리를 이어갈 조짐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8포인트(0.36%)하락한 2,360.1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15%)하락한 2,364.96에 출발했다. 이후 하락폭을 키우며 2,360선을 내주는 등 등락을 반복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물량이 늘어나며 2,360선을 지켜냈다.


이번주 예정된 영국의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 등을 앞두고 미국 증시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피지수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기관들의 매도가 무서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0억원, 1,145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기관은 2,9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9%), 증권(1.55%), 은행(1.34%), 운수창고(1.11%)등이 1%이상 상승마감했고, 운송장비(-1.73%), 기계)(-1.25%)등은 1%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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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105560)(0.73%)와 SK하이닉스(000660)(0.71%)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3.81%), 현대차(005380)(-1.55%), 삼성전자(005930)(-1.39%), SK(034730)(-1.23%)등이 1%이상 하락했다.

장중 최고점에 도달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63%) 오른 666.4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피지수를 대신해 코스닥 추가상승에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글로벌 스몰캡 테크 업종 내 한국 테크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코스닥의 추가 상승 전망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도 “최근 대형주 대비 약세 흐름을 보여온 중소형주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코스닥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70전 오른 1,124.0원에 마감됐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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