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셀트리온 헬스케어, 7월 말 상장...희망공모가 3만 2,500원

분식회계 논란으로 상장이 미뤄진 셀트리온(068270) 헬스케어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내고 7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이날 신고서에서 주당 3만 2,500~4만 1,000원에 2,460만 4,000주를 공모해 7,996억~1조 87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3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UBS증권이다.


지난 1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정밀 감리결과를 심의하고 징계 수위를 ‘주의’로 결정했다. ‘주의’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무효화하지 않는 경징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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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설립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 중 생물 유래 물질을 바탕으로 한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에 특화한 마케팅 및 판매 회사다. 램시마(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 치료제) 등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원에쿼티파트너스 및 테마섹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7,577억 원, 영업이익 1,786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지난해 보다 88.3%, 59.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97% 오른 1,229억 원을 기록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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