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SK D&D의 매출이 3,000억원대로, 2019년에는 5,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D&D는 최근 분기 100억원대 영업이익에 도달한 바 있다. 해운대와 창원 비즈니스 호텔 프로젝트가 준공됐고 가산 지식센터, 강남 BIEL 오피스텔 등이 공정률 본격화에 접어들며 고정비 절감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밖에 신사업으로 육성해 온 신재생에너지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가시리 풍력발전소에서 연 150억원의 운영매출이 발생하며 울진풍력도 2019년까지 1,600억원의 EPC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SK D&D는 최근 판교 호텔부지에 낙찰된 데 이어 성수동 지식센터 부지도 인수하며 2건의 부지매입에 성공했다. 판교호텔은 선매각, 성수동 지식센터는 분양형 프로젝트로 개발매출이 각각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현재 SK D&D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총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신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SK D&D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발표된 ‘서울시 생활권 계획안’은 낙후지역의 상업지역 추가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