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KT&G의 기초여건을 훼손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예상하던 드라마틱한 담배 시장의 변화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흡연자들과 달리 이미 전자담배를 경험했고, 아이코스도 기존 전자담배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아이코스의 독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담배 수출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면서 “올해 들어 누계 기준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블룸버그 시장기대치 기준 글로벌 담배 기업 평균보다 40%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