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승전무’통해 부모님의 나라 한국을 알게 됐어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재외동포 무형유산 협력사업으로 고려인에게 승전무 전수

2017 재외동포 무형유산 현지강습 결과 발표회 현장/사진제공=문화재청2017 재외동포 무형유산 현지강습 결과 발표회 현장/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인 강사들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파견해 현지 거주 고려인들에게 ‘승전무(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를 전수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아시아지역의 재외동포(고려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2014년부터 시작한 재외동포 무형유산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협력사업에서는 ‘고려인문화협회’에 소속된 ‘고려’, ‘나피스’, ‘삼디연’, ‘아사달’ 가무단의 단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직접 한국에 들어와 ‘승전무’를 배워간 후 현지 단원들에게 다시 전수한 단원도 포함된다. 올해 강습은 전문강사 2명이 이끌었으며 지난 2일 강습이 끝난 후 개최된 발표회에서 단원들은 한국·현지 민요와 함께 승전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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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과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이번 협력사업은 고려인 사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문화적 자산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기회였다”고 평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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