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극장가에 걸크러쉬 열풍이 불고 있다. 극장가의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알리는 6월의 메인 주인공 자리를 <원더 우먼>에서 ‘원더 우먼’ 역을 맡은 갤 가돗과 한국 액션의 새로운 지평선을 연 영화 <악녀>의 히로인 김옥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스케일로 일찍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의 주인공 ‘춘’이 바로 그들이다.
먼저 지난 주 개봉해 DC코믹스의 최고작이라는 평으로 흥행 순항 중인 <원더 우먼>의 갤 가돗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 ‘원더 우먼’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와 우아하고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갤 가돗에 이어 걸크러쉬 파워를 뽐낼 주인공은 <악녀>의 김옥빈. 올해 세계적인 영화제 칸에서도 그 명성을 떨친 김옥빈은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로 돌아와 관객들에게 이제껏 보지 못했던 날 선 액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17년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롭게 자리잡은 애니메이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나의 붉은 고래>의 주인공 ‘춘’이 기다리고 있다. <나의 붉은 고래>는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고래로 변해버린 소년 ‘곤’을 인간세계로 돌려 보내기 위해 펼치는 소녀 ‘춘’의 기적 같은 모험을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 대작이다. 인간 세상이 아닌 미지의 세계에 살고 있는 소녀 ‘춘’은 ‘곤’을 돌려 보내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대가로 세상의 금기마저 깨버리며 모든 것에 맞서는 우먼 파워를 제대로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소년 ‘곤’과 자신의 친구 ‘추’와 함께 스펙터클한 모험은 물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우정과 사랑의 감성을 전달 해 애니메이션 열풍의 정점을 찍을 것이다. 특히, 어느 애니메이션에서도 보여주지 못 했던 <나의 붉은 고래>만의 판타지 세계는 경이로는 비주얼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져 관객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할 것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