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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증권 지분 공개매각 결정…매각주간사 삼정KPMG 선정

SK(034730)㈜가 보유 중인 SK증권(001510)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SK㈜는 SK증권 지분 매각 추진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SK㈜는 SK증권의 발행주식 중 10%인 3,201만1,720주를 보유하고 있는 1대 주주로 현재 시가(8일 종가 기준)로 531억원 어치다.

SK㈜ 관계자는 “이번 매각 추진은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SK C&C가 2015년 SK㈜와 합병하면서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올해 8월까지 SK증권 지분 전량을 처분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 방식은 경쟁 입찰을 통한 공개 매각 방식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SK그룹 내부에서 SK증권 지분을 보유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SK그룹은 SK증권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겠다는 전제로 매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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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관계자는 “매각 이후에도 SK증권이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한 끝에 공개 경쟁 입찰이라는 투명한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SK㈜는 앞으로 매각주간사를 통해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할 계획이며, 이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들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협상자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이번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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