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에 가정용 사물인터넷(홈IoT)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6월 포항시 북구 초곡지구에 공급하는 호반건설의 ‘포항초곡 호반베르디움’ 824가구에 홈IoT 플랫폼과 실외 IoT 공기 질 측정기가 도입된다.
IoT 공기 질 측정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과 유해물질을 감지하는 총 5개 센서와 통신모듈이 탑재돼 있다. 측정값은 LG유플러스 IoT 플랫폼 서버로 전송돼 고객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도시 공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거주 지역의 공기 질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파트 세대 내에 구축되는 홈IoT 플랫폼은 기존의 홈 네트워크와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에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냉·난방, 가스, 화재감지 등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뿐만 아니라 개별 구매하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IoT 생활 가전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포항초곡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뿐만 아니라 향후 호반건설이 전국 각지에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 단지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국내 최다 제휴사를 확보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홈IoT 플랫폼에 대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단순히 제휴 건설사를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홈IoT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