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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9,000억 예상-미래에셋대우

9일 미래에셋대우(006800)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조원, 영업이익 1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 목표주가는 250만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의 매우 양호한 실적이 전사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은 2·4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공급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가장 큰데, 아직까지는 업계의 특별한 공급 증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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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은 47조원을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부문 실적 호조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등으로 분기 10조원이 넘는 이익 추세가 연중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2017년 내 분기 이익 추세는 하반기 더 크게 증가하기보다는 2·4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나, 2017년 내 시행 가능한 정책은 대부분 시장에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는 이러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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