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상실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Brexit)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파운드화 가치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파운드화는 장중 한 때 1.6% 하락해 파운드당 1.2748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OANDA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엘럼은 “출구조사 결과는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에게 재앙”이라면서 “절대 다수당이 없는 의회는 시장의 관점에서는 최악인데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또 다른 불확실성을 만들어내고 이미 부족한 시간을 더 빼앗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