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가 가맹점과의 상생정책 일환으로 e쿠폰 정산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고 9일 밝혔다.
e쿠폰이란 온라인 또는 모바일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이다. 그 동안 소비자가 e쿠폰을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구매 후 사용하면 판매 비용을 가맹점에 월 단위로만 정산이 가능해 정산기간이 최장 55일 소요됐다. bhc는 가맹점의 e쿠폰 결제시스템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e쿠폰의 정산을 소비자가 사용 후 3일 이내 정산하는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판매 쇼핑몰에서 금액이 자사로 입금되기 전에 bhc가 우선 가맹점에게 선 정산을 하는 방식이다.
쿠폰 정산 기간 단축은 가맹점주의 의견을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직원이 공유하고 24시간 내에 답변하는 ‘신바람광장’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이 시스템은 bhc가 독자경영 이후 가맹점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김동한 bhc 홍보팀장은 “이번 결제시스템 변경으로 본사가 갖는 부담감이 없지 않으나 상생이라는 기업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정책을 통해 가맹점과 고객이 만족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