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야후의 핵심 인터넷 사업부서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직원 2,1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해고가 감행되면 버라이즌의 자회사 AOL과 야후의 통합 사업체는 전체 직원의 15%를 잃게 된다.
두 회사는 인터넷 광고 시장을 구글과 페이스북이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후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인터넷 사업부서를 버라이즌에 매각하는 안을 공식 승인했다. 내주 초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야후는 남은 조직을 묶어 ‘알타바’라는 새 사명으로 출발하게 된다. 야후 주가는 주총의 합병 승인 후 10%가량 급등한 55.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