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일몰 앞두고 비과세 해외펀드 몰리는 투자자들

연말 세제혜택 제도의 일몰을 앞두고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펀드 판매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1조5,17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15개월 만에 1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1,6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 들어 비과세 해외펀드로의 유입액은 대부분 월 800억~900억원 수준이었다.


계좌수는 누적 36만8,398개로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제해택 제도가 일몰되는 시점(오는 12 31일)을 7개월 앞두고 비과세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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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7,307억원이 설정되돼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48%)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펀드의 지역별 투자규모는 글로벌 3,267억원, 베트남 1,569억원, 중국 1,54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펀드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투자지역 다각화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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