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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빛의왕자·해마루 ‘스타트전쟁’

내일 서울경마 제10경주

1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제10경주(1등급·2,000m·연령 오픈)는 1등급 경주인 동시에 ‘챔피언십 시리즈’ 중 하나로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챔피언십 시리즈로 지정된 경주에는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전을 위한 포인트가 걸려 있다.

빛의왕자(미국·수·7세·레이팅106)는 이름의 무게감에서 단연 앞선다. 데뷔 이래 출전 경주마다 우승 후보로 꼽혀왔으며 특히 장거리에서 풍부한 입상 경력을 과시한다. 2,000m 경주에는 10차례 출전했다. 7세로 접어들었지만 부상 공백 후 4개월 만에 치른 지난달 복귀전에서 곧장 1위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해마루(한국·거세·6세·레이팅101)는 서울의 대표적인 국내산 경주마로 이번 편성에서 국내산으로는 유일하게 출사표를 냈다. 빛의왕자와 비슷하게 선입 작전을 자주 쓰는 만큼 초반 경합이 둘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명 씨수마 ‘비카’의 자마로 혈통적으로도 중장거리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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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미국·암·5세·레이팅105)은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지만 성적은 뒤지지 않는다. 능력지수가 105로 두 번째로 높고 승률도 36.4%나 된다. 지난해 TJK트로피 특별경주, 2015년 YTN배 우승 경력이 있다.

무후대제(미국·수·5세·레이팅87)는 최근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복병마다. 1등급 진출 후 아직 적응 단계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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