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12일 서로 자리 갖기로 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9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여야 간사간 논의를 진행했지만 무산 처리됐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월요일(12일) 오전에 간사들간에 (시간을 잡아)서로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김이수 후보자와 별개로)다른 청문 후보들의 선택 여부와 분리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소위 ‘패키지 딜’로 묶여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야당 간사들의 의견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전체회의를 할 이유도 없고 향후 일정은 다음에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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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보고서 채택을 하려면 어쨌든 4당 간의 합의가 있어야 되니까 일단 야당의 입장에서는 부적격하다는게 대체적인 기류였고,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는 당장 서둘러서 할 부분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주말을 좀 겪어보자는 의견들”이라며 “다른 청문위원 청문회가 끝났고 대통령 인사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도 지켜 보고자하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국민의당 의총이 월요일에 잡혀있고 강경화 외교분 장관을 일방적을 임명하면 다른 건 그만이다(안 된다)”며 강 후보자와 김 후보자 둘 다 찬성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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