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명당에 살고 싶다’ 5부 ‘홍대감과 신법사’ 편이 전파를 탄다.
▲ 백만장자가 나오는 터? 장자골에서 집 짓는 남자, 홍대감
문경 장자골은 예로부터 백만장자가 나왔다고 ‘장자터’라 불던 땅이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홍종국씨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자골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잘됐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좋은 땅에서 걸 맞는 좋은 집에 살고 싶어 2년 전부터 직접 집을 짓기 시작했다.
사실 집을 짓게 된 것은 작년에 불이 나면서부터다.
풍수지리를 독학으로 공부한 종국씨는 건너편 산이 호랑이 형상이라서 안 좋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데!
그래서 집안으로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커다란 거울까지 설치해 놨다.
▲ 친구 따라 명당에서 눌러 앉은(?) 남자, 신법사! 홍대감과 신법사, 티격태격 두 남자가 사는 법!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이 땅에 눌러앉은 중학교 동창생, 신화철씨.
자연 속에서 살면서 풍수지리까지 능통한 홍종국씨를 ‘홍대감’이라 부른다. 그리고 종국씨는 불교공부를 한 화철씨를 ‘신법사’라 한다.
늘 사이가 좋지만, 딱 한 가지 다른 것은 농사를 대하는 자세다.
자연이 자연스럽게 키우는 그대로 수확해야 한다는 화철씨와 필요한 건 직접 농사 지어야한다는 종국씨.
의견이 다르니 시종일관 티격태격하지만, 종국씨의 고추 밭에서 일손을 도와주는 화철씨가 고마워 종국씨는 맨손으로 소나무를 타기 시작하는데!
그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무엇일까? 두 남자의 우정이 꽃피는 명당으로 떠나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