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9일 경제수석실 산하 경제정책비서관에 차영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산업정책비서관에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경제수석의 인선이 늦어지자 산하에서 근무할 비서관들을 먼저 임명해 업무 공백을 메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차 비서관은 행시 32회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과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채 비서관 역시 행시 32회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안보실 산하 비서관 인선도 마쳤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권희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 담당 대표가, 외교정책비서관에는 신재현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내정됐다.
권 비서관은 외시 20회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주유엔 1등서기관, 주오스트리아 참사관, 주스페인 공사 등을 지냈다.
신 비서관은 외시 21회로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장 등으로 일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