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의 1차 투표가 오는 11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한달만에 진행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577명의 하원의원이 지역구에서 선출되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400석 안팎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프랑스 야당들 사이에선 총선 이후 마크롱 대통령의 독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 중도우파 공화당은 신당의 3분의 1 수준인 125∼140석으로 예상되며,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중도좌파 사회당은 20∼3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사회당은 지난 의회 의석수(300석)의 10분의 1 수준으로 몰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총선 출마자는 총 7천882명으로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는 12.5% 이상 얻은 후보들을 놓고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치러 승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