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지명했다.
김상곤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인사로, 경기도교육감 시절 무상급식을 강력하게 추진한 바 있다.
1949년 광주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학생운동에 참여했고, 이후 민교협 공동의장,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등을 역임해 왔다.
특히 2009년 민선 1기와 2010년 민선 2기 경기도교육감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 등을 추진해 주목 받았던 김 후보자는 이후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했으나 패배하고 총선 공천에서도 탈락하면서 여의도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으며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쇄신작업 전권을 부여받아 ‘혁신 드라이브’를 진행했던 김 후보자는 작년 1월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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