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10년 이상 경력직 채용공고 분석에서는 연봉이 줄고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등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이상 경력직 채용 시 연봉 3천만원 이상을 주겠다는 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했고, 정규직 채용 비율은 1년 전보다 줄어 7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 채용공고 6만274건 중 연봉을 제시한 경우는 34.9%(2만1천068건)에 그쳤고 나머지 65.1%(3만9천206건)는 회사 내규나 면접 후 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정확한 연봉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봉을 제시한 채용공고 중 연봉 3천만원 이상을 지급하겠다는 사례는 26.3%에 불과했으며 3천만원 이하 연봉을 제시한 공고 중에서는 2천만원 이상∼3천만원 이하가 60.7%로 가장 많았다. 1천400만원 이상∼2천만원 이하는 11.9%, 1천400만원 이하는 1.1%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채용공고에 나타난 근무형태를 보면 정규직은 64.6%, 비정규직은 22.7%를 각각 차지했는데, 채용 희망 기업의 규모는 사원수 5인 이하가 81.8%로 대다수였으며 300인 이상인 경우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채용 기업 업종은 제조·화학이 25.5%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4.5%), IT·웹·통신(11.8%)이 뒤를 이었으며 직종은 영업·고객상담 22.7%, 경영사무 17.2%, 생산제조 14.5%, 서비스 8.4% 순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