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로 고성능차 시장 외연 넓힐 것"

김광철 FMK 대표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가 자랑하는 12기통 엔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모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아 주문 후 인도까지 2년이 걸릴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페라리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럭셔러 고성능 스포츠카 페라리가 질주하고 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의 김광철(사진)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812 슈퍼패스트는 한국 럭셔리 고성능차 시장의 외연 확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차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12 슈퍼패스트는 최고 800마력의 힘을 내고 최고 시속 340km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는 2.9초 걸린다. 그간 국내에서 선보였던 주요 브랜드의 고성능 차량 중에서도 경쟁 모델을 찾기 힘들 정도다. 812 슈퍼패스트에 대한 주문은 벌써 이어지고 있다.


올해 페라리는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T’라는 인기 모델을 축으로 올 2월에는 4인승으로 실용성을 대폭 강화한 ‘GTC4 루쏘T’를 출시했다. 여기에 812 슈퍼패스트까지 추가했다. 올 초에는 페라리 인증 중고차 사업부를 출범시켜 많은 고객이 페라리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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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업무용차에 대한 과세 강화 여파로 경쟁 브랜드 판매가 부진하지만 페라리는 순항 중이다. 김광철 대표는 “페라리는 마니아층이 두텁고 특유의 감성이 있어 개인 고객이 대부분이라 법인세 규제 강화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판매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이탈리안 럭셔리 스포츠카에 대한 특유의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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