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맵을 통해 ‘빅데이터(대규모 정보)’ 분석으로 전국 인기 음식점과 관광지를 안내하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카오맵에서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검색하면 운영·영업 관련 정보와 함께 어떤 사용자가 어느 시간대에 주로 찾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음식점이나 명소를 검색하면 영업시간, 메뉴와 함께 방문자의 성별·연령대와 많이 방문하는 요일·시간대를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근처의 인기 음식점과 대중교통 정보, 방문 후기 등 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다른 예로 숙박업소를 검색했다면 객실 등급·현황 등의 상세 정보를 알아보고 실시간 가격을 비교한 뒤 즉시 예약도 가능하다.
카카오맵은 카카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서비스다.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유일하게 ‘벡터 방식’을 도입해 지도의 확대·축소와 회전을 할 수 있다. 3차원(3D) 항공 관점을 제공하는 등 가장 현실에 가까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용환 카카오 로컬 총괄 이사는 “이번 빅데이터 활용은 카카오맵이 기본적인 지도 안내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카카오맵의 경로 안내 기능 고도화, 사용자 참여 기능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